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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해경 통신·항해장비 45.6% 노후"

4,544대 중 2,074대 내용연수 초과…노후율 50% 넘는 장비만 10종
최근 5년여간 장비 고장 798건 "매년 140건 안팎"…”신속 교체로 국민 안전 지켜야"
김선교 국회의원

해양경찰청이 보유한 통신·항해장비의 절반 가까이가 사용 기한(내용연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장비에서 고장도 해마다 이어지고 있어 해상 재난 대응과 경비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이 해양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년~2026년 8월) 해경 통신·항해장비 노후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해경의 통신·항해장비 4,544대 가운데 45.6%인 2,074대가 내용연수를 초과했다.

유형별로는 통신장비의 노후 비율이 더 높았다. 통신장비는 2,950대 중 1,519대(51.5%)가 사용 기한을 넘겼다. 항해장비는 1,594대 중 555대(34.8%)가 기한을 초과했다.

노후율이 50%를 넘는 장비는 10종에 달했다. 가장 심각한 장비는 항공기유도망(80%)이었고, 이어 ▲VHF 군경합동망(79%) ▲VHF 관공선망(75%) ▲NAVTEX(74%) ▲VHF 전용통신망(70%) ▲교환기(65%) ▲위성TV(60%) ▲음향측심기(54%) ▲방송장치(53%) ▲MF/HF(SSB망)(51%) 순이었다.

장비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고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5년여간 통신·항해장비 고장은 모두 798건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144건 ▲2022년 142건 ▲2023년 132건 ▲2024년 144건 ▲2025년 134건 ▲2026년 8월 말 기준 102건으로, 매년 140건 안팎의 장애가 꾸준히 발생하는 셈이다.

김 의원은 "해경 통신 및 항해 장비의 절반 가까이가 사용 기한을 넘겨 해상 재난 대응과 경비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노후 장비를 신속히 교체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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